만월공산 달빛아래 어디선가 홀로 우는 두견이가 애처롭다. 세상 번뇌 다 잊은 듯 팔을 괘고 누었으니 고상한 인품이지만 그 내심은
고독하다.육체내정 별로 없고 호형호제 정답던 사람 모두
떠나고 홀로 남았으니 인간의
정이 사뭇 그립다. 만나면 헤어지는게 세상의 이치라지만 인연없다
탓하지
마라.오대양을 넘나드는 수완을 가졌으니 세인들의 시선을 한
몸에 받을 수도
있겠다.많이 만나고 헤어지니 이동도 많다. 드린
공 보다 얻은 이익없어도 남을 탓하지 아니하니 그 온화한 성품을 세인들이 칭찬한다.그러나 자신에게 냉엄하고 조급함이 실패
수를 부른다.말년에 재물이 충분치 않으니 투기를 하면 결코 실패한다. 작은 것부터 차례차례 쌓아가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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